태국에 산 지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태국에 많은 음식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는 ‘꿰이띠야우’(ก๋วยเตี๋ยว)입니다. 태국에 처음 왔을 때는 '국수 한 그릇 주세요'라는 뜻의 '아오꿰이띠야우 능카'라고만 주문했죠. 하지만 이렇게만 말하면, 판매자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곤 했어요. 태국에서 살면서, 현지인들처럼 구체적으로 주문하는 법을 배웠죠.
간단하게 태국의 국수 역사를 살펴보면, '꿰이띠야우'(ก๋วยเตี๋ยว)는 중국식 요리의 일종이자 쌀국수를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중국에서 유래되었고, 17세기경 중국 이민자들이 국수를 가지고 태국으로 건너왔죠. 그들은 자신의 요리 기술과 태국의 재료를 결합하여 오늘날의 국수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태국에서 국수를 주문할 때는 면의 종류와 국물, 고기의 선택에 따라 주문 방식이 달라집니다. 한국의 라면처럼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어요. 주문할 때는 다음과 같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① 면 종류:
센미(Sen Mi - เส้นหมี่): 가장 얇은 쌀국수.
센렉(Sen Lek - เส้นเล็ก): 센미보다 약간 굵지만 같은 평평한 형태.
센야이(Sen Yai - เส้นใหญ่): 넓고 두꺼운 면, 주로 팟타이에서 사용.
바미(Ba Mee - บะหมี่): 계란을 넣어 만든 면.
운센(Woon Sen - วุ้นเส้น): 녹말로 만들어진 투명한 면.
마마(Mama - มาม่า): 태국 인기 라면, 한국의 신라면처럼 많이 먹는 종류.
② 국물의 유무:
국물 있음: 남(Nam - น้ำ).
국물 없음: 행(Haeng - แห้ง).
③ 고기 종류:
소고기: 느아(Neua - เนื้อ).
돼지고기: 무(Moo - หมู).
닭고기: 까이(Gai - ไก่).
생선: 블라(Pla - ปลา).
해산물: 탈레(Talay - ทะเล)
이제 ‘아오꿰이띠야우 능카’(เอาก๋วยเตี๋ยวหน่งค่ะ)가 아니라 ‘아오센렉남느아능카’(เอาเส้นเล็กน้ำเนื้อหน่งค่ะ)와 같이 면의 종류, 국물, 고기 종류를 명시해서 주문할 수 있어요. 외국인을 위한 메뉴가 있는 식당도 많지만, 길거리 식당에서는 한 가지 고기 종류만 있는 경우도 흔하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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