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하이브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사이에 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민희진 대표 해임에 대한 임시주주총회가 열렸고, 그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우선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그 결과를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4월 22일부터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경영진이 어도어를 독립시키고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내부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 레이블스에 속한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ILLIT이 자사의 걸그룹 NewJeans를 카피한 것에 대해 항의했을 뿐인데 보복성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어도어이사회를 재편했습니다. 이사회는 1대 3 구도로 재편되었으며,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 이재상 CSO, 이경준 CFO가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되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법원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며 자리를 지켰지만, 기존 사내이사 두 명은 해임되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가처분 신청이 자신만을 대상으로 한 것인 데다가,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측근 2명의 해임은 예고된 수순이었습니다. 이에 민희진 대표 측은 "민 대표에게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다. 하이브가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하이브는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이사 교체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이로써 어도어 이사회는 하이브 측에 의해 1대 3 구도로 장악되었으며, 39일간의 갈등 끝에 이사회가 재편되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법원의 결정으로 자리를 지켰으나, 하이브 측 사내이사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사회 의결을 요구하는 중요 사안에서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측 사내이사들이 충돌하며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도어와 하이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이번 사건은 K-pop 산업 내에서 중요한 이슈로, 많은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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